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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생일때만 되면 채워니는 편지를 쓴다.
머 개발 세발 글자는 몇글자 안되지만, 할머니 생신때도, 할아버지 생신때도 여전히 채워니는 편지를 쓴다.
머 편지라는 어감이 주는 따뜻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따뜻하다.

요즘. 이메일이다, 문자다, 단순히 일회성 문자가 난무하는 세상...

이렇게 편지를 쓰는 채워니를 볼때면, 기분이 너무 좋다.

사실, 나도 편지를 써본지 오래되었다.  편지를 받는것도 단순히 고지서나 영수증 받을때만 편지를 주고 받을 뿐이고, 따뜻한 정이 넘치는 그런 편지를 주고 받는 것이 사라진 것 같아서 아쉬기도 하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편리함을 추구하다, 그 편리함이 도에 지나치면 도리어 아날로그 방식의 불편한 방식을 그리워 하는 것 같다.

느닷없이 편지라는 단어가 떠올라 앞뒤없이 끄적여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