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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oon & Comics/MARVEL

YOUNG AVENGERS :: 영어벤져스 vol.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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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말 다 재치고 일단 하고 싶은 말은 뭐냐면..


첫째. 영문판을 읽기엔 아직 내가 완전히 각성되지 않았다.
둘째. 다른 이슈들 다빼먹고 이것만 무작정 읽은거라 솔직히 전체적인 스토리는 수박겉핧기 수준이다.
셋째. 예상과는 다르게 너무...게이스러워서 당황했다. 빌리 머리 어쩔..
넷째. 이번에도 예상못하고 키드로키한테 한방 먹었다. 원래 로키한테는 관심 없었는데..

​다섯째,​제목은 영어벤져스 이나 이놈들 얘기는 별로 않한다. 스토리 리뷰 뭐 그런거 없다. 영문판이여서 나도 대여섯번은 봐야지 이해가 될것 같아서 그냥 빼놓고 잡담이나 떠들겠다.


우선, 전체적인 흐름도 잘 모르면서 무작정 달려든 이유는 위칸 때문이였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중 하나..

​사실 마블에는 별다른 애정은 없다. 나름 자칭,타칭 '뼈속깊이 배트맨빠'인 나로선 DC의 라이벌격인 마블에는 관심이 없었다. 그래..없었다 비러머글..


이놈만 아니였으면..으아아
내가 어쩌다가 이런 어린놈한테 꽂혔는지 나도 모르겠다. '40대초반부터 60대중반까지' 라는 라인을 벗어난 이래가 없었는데.. 만화 제목부터가 young이 들어가니 말 다했다.
이 비러머글 위칸..
능력은 또 먼치킨 뺨쳐서 더 조타..

처음 위칸의 존재(..)를 알았을때가 몇년전이다.
내가 가장 애정하는 워너비 일러스트레이터의 그림을 훔쳐보며 콜렉팅하고 있을당시 그때 위칸의 그림을 보게 되었다.
이건 여담인데 어째 마블 캐릭터를 많이 그리시더니..평범한 덕쿠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쉬헐크 표지 그리셨더만. 자세한건 모르겠다. 그냥 그 표지가 딱 그분 그림체였음..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어쩌면 바뀐 고스튬 때문에 더 팠을지도 모른다. 그냥 그건..그건..코스튬이 이렇게 예쁠수 있구나 하고 느낀다. (여태 히어로물을 보면서 두번째로 예쁘다고 여긴다. 첫번째는 당연히 배트맨.)​


또 한가지 얘기 하자면
키드로키.
로키..별로 않좋아한다.
그냥 별로다. 내친구는 무비판보고 바로 덕통사고 당한게 로키 때문이였는데.. 뭐, 배우 얼굴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던것도 한몫 하지 않을까.
벗뜨, 나는 개인적으로 무겁고 시리어스한 캐릭터를 더 선호 하는 편이다. 저런 장난의 신 말고..(그러면서 데드풀은 또 좋아하니 아이러니 하긴 하다.)

난 로키는 커녕 마블 자체를 별로 보질 않았으니(봐봐야 시크릿 인베이젼이나 시빌워 정도..)이놈 캐릭터 역사 역시 아는거 몇 없다.
처음에는 로키때문에 보지말까..하기도 했는데
근데..


근데..


은근 매력적인 캐릭터다,이놈..
중년덕쿠인 내가 많이봐야 13살 정도밖에 않보이는 놈이 귀여워 보일때가 있다니 나도참 희한하다.
자꾸 거짓말 치는게 얄밉지만 그래도 미워할순 없는 꼬맹이 랄까. 속은 꼬맹이가 아닌것 같지만..


피식 했던 장면.
로키 라는것 때문에 믿음을 별로 못받는 녀석이다.


왠지 음성 지원되는 로키의 말..

이와중에 위칸머리가 너무 거슬리고..하지만 잘생겼으니 봐준다. 


보다보니까 떠오르는 건데 키드로키랑 손오공하고 자꾸 오버랩 된다. 머리에 쓰고 있는것 때문에 그런건지는 몰라도 원숭이 꼬리만 있으면 완벽할것만 같은 그런 느낌적 느낌..



그리고 중간에 나왔던 로키의 인스타그램중 귀여운거 하나 가져와 봤다.
인스타그램 맞나..SNS와는 동떨어진 원시인 인지라 잘 모르겠다.
그리고 늘 만화 첫부분에 꼭 텀블러 패러디 해서 지난 내용 복습해주는 장면이 있더라. 얌블러 였나 뭐시기..
팀에이져들이 주인물이니 이런장면이 나오는지도 모르겠다.


후반엔 위칸의 도움으로 몸을 바꾼다..아니, 자라게 된다.
키드로키의 귀여운 맛이 없어져서 나는 별로다. 그냥 나는 '키드로키'만 좋아하는 걸로..
...몸이 크니 너무 징그러워 졌다.(로키한테 특별히 악의는 없다. 그냥 순수히..)


어째 무비판 로키의 배우를 닮은것 같기도 하고..
작가가 무비 팬이신가..


그리고 미스 아메리카 누님은 화끈해서 너무 마음에든 캐릭터..
내가 여자캐릭터 좋아하는거 진짜 흔치 않은일인데(10000000000/1의 확률) 이 영광을 우리 누님에게 선사하겠다.

위칸때문에 본거였는데 사진은 어째서 로키가 제일 많은지..
만화 보실분들을 위해서 사진을 되도록이면 조금 사용하려고 애쓴건데 로키사진만 수두룩 이다.

뭐 암튼 굉장히 재미있게 본 작품이였다.
스케일이 큰편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틴이에져 들이 나와서 그런가 유치한 면이 없지않아 있었긴 했지만..특히 후반 부분이..으아아..



조금 뭉클하기 까지 했던 이장면과 함께
아디오스.